도서80 시인 김남열 시집 / 유전무죄 무전유죄 머리말 자본주의 민주주의란 그 자체가 창으로 어떤 방패도 찌를 수 있고, 방패로 어떤 창도 막아낼 수 있다는 말처럼 그 자체가 모순적 이념이다. 그것은 자본주의는 자본에 의해서 차별이 정해지고 있고 민주주의는 차별 없는 사회를 구현하니 자본주의적 민주주의가 주장하는 평등은 모순을 안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에서 모순이 없다는 것은 정상적 사회가 아니다. 모순적 상황이 진실이 되고 또한 모순적 상황이 진실이 되지 않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방향을 잃었다. 사람들이 바로 살고 바로 가야 하는 시대에서 바로 살려는 사람보다 비정상적인 사람들의 큰소리가 난무하니 마치, 배가 뱃길을 가야 정상인데 사공이 많으니 배가 산으로 가는 듯한 세상이다. 그것은 "유전무죄 무전유죄" 의 망령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을 .. 2023. 5. 27. 시인 김남열 시집 / 공존의 땅 머리말 공존은 균형이다. 공존은 조화의 균형이다. 공존은 적대적이지 않다. 공존은 대립적이지도 않는 것이다. 공존은 상호소통의 관계에서의 균형이다. 공존은 평화로운 모습이다. 세상은 공존의 땅이다. 사람과 사람이, 지역과 지역이, 나라와 나라가 서로 공존한다. 공존이 깨어지면 세상은 혼란하고, 전쟁과 투쟁과 싸움이 끊이지 않는다. 사람 개인의 공존은 중용이며, 중도의 사고이며, 중도의 가치를 통한 실천이다. 사람 개개인이 중용의 가치가 깨어지면 편협한 가치관에 의해 사회는 바르게 발전할 수가 없다. 그래서 그러한 가치관은 우리 실생활에 다 적용된다. 건강관련, 식생활, 문화전반부에 걸쳐서 다 해당된다. 이와 같이 중용의 가치에 의한 균형적 공존은 개인과 사회와 국가에 걸쳐 중요한 사상적 개념이다. 그러기.. 2023. 5. 27. 시인 김열 시집 / 사랑은 춤추듯 명상하듯 머리말 춤을 춘다. 명상을 한다. 사랑의 춤을 춘다. 사랑의 명상을 한다. 춤추듯 명상하듯 사랑을 한다. 신이 춤을 춘다. 신이 명상을 한다. 내 속에 내가 없고 사랑만 있다. 사랑을 한다. 내가 없는 사랑을 한다. 춤을 춘다. 명상을 한다. 무아의 춤을 춘다. 무아의 명상을 한다. 내가 사랑을 하는 것인가? 사랑이 춤추듯 명상하듯 하는 것인가? 신이 사랑을 하는 것인가? 사랑이 신이 되어 춤추듯 명상하듯 하는 것인가? 하늘을 날듯, 구름을 탄 듯 사랑을 하고 춤을 추고 명상을 한다. 영혼의 사랑을 한다. 영혼이 춤을 춘다. 영혼이 명상을 한다. 내 몸이 사랑을 한다. 내 속에 내가 사랑을 한다. 내 몸이 춤을 춘다. 내 속에 내가 명상을 한다. 사랑은 춤이며 명상이다. 내 속에 나를 찾아가는 작은 우주.. 2023. 5. 27. 시인 김남열 시집 / 동물의 왕국 머리말 사람은 짐승이 되기에는 너무 이성적이며 신앙적이다. 하지만 신이 되기에는 전지전능하지 못하고 너무나 미약하고 실추된 모습이다. 그러나 인간은 신이 되지 못하기에 신과 같은 우상인 부귀공명을 우상으로 내세우며 자신의 강한 욕구의 얼굴을 성형하여 내면적 탐욕의 모습은 감추고, 선한 천사의 얼굴을 하고 신적 존재로 군림하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짐승의 모습이 되게 했다. 그래서 인간은 세상도 짐승이 사는 것처럼 만들며 인간 스스로가 만든 밀림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밀림의 지배자가 되기 위해서 인간 세상에 있는 모든 문화와 인간까지 탐욕을 채우는 도구로 만들기 시작했고 인간마저도 도구가 되었다 이제 세상에는 진리가 되었던 이성과 신앙은 없다. 있다면 변색된 것뿐이다. 그.. 2023. 5. 27. 이전 1 ··· 5 6 7 8 9 10 11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