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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인 김남열 2024년 5월 제15호 2024. 4. 29.
시인 김남열 시집 / 나와 너 세상은 혼자 사는 곳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 살면서 삶의 터전을 일구며 더불어 살아간다. 그것이 세상이며 그러한 세상에서 사람은 나름대로의 소명을 다하며 사람으로서 살아간다. 그래서 세상은 '나와 너'가 각자가 아닌 '나와 너' 함께하는 세상이다.그래서 그러한 세상은 아름답다. 그러한 세상은 꽃밭이다. 온 세상이 꽃향기 가득한 평화로운 세상이다. 나와 너 더불어서 사는 세상이란 '우리'가 되어 사는 세상이다. 나누는 이웃이 있고, 이웃들의 인정도 있고, 인간성의 사랑도 있고, 인간적인 사람이 사는 이해의 마음이 살아있고, 배려의 마음이 살아있는 차안 피안이 따로 없는 극락과 같은 세상이다.그러기에 이러한 세상은 나와 너 협동하고 단결하는 분열이 없는 세상이다. 나와 너가 어울리면서 단결하는 미덕과.. 2024. 4. 27.
시인 김남열 시집 / 미친개에게 물리지 마라 머리말 개는 주인의 집을 위험에서 지킨다. 개도 이성적 분별력을 가진 듯 도둑의 집 주인인 집에서는 짖지 않는다. 그것은 도둑을 지켜야 하는 개도 주인이 도둑인 것 알기 때문이며 개도 개로써의 도리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도둑을 지키는 개보다 못한, 스스로가 도둑이 되려는 사람이 많다. 사람이 사람 짓을 하니 사람이라 일러 말하며, 짐승이 짐승 짓을 하니 짐승이라 말한다. 사람이 사람 짓 못하면 짐승 취급당하게 되니 ‘개차반’이라 말을 한다. 개차반은 사람이 사람처럼 생각을 하지 않고 짐승처럼 하므로 짐승과 다를 바가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렇다. 사람과 친근한 동물이 개다. 친근한 동물이 개이지만 어떠한 이유인지 개도 미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미친개를 광견병 개로 취급하며 물리.. 2024. 3. 13.
시인 김남열 시집 / 깨달으면 차별이 없다 인생을 살아가며 사람들은 이승에서 저 세상을 갈구하고 있다.그러나 이승에서 깨달으면 일부러 저 세상을 찾을 필요 없으며 이승과 저 세상이 현세에 있음을 알 것이다. 그래서 '깨달으면 차별이 없다.'는 것이다. 깨달으면 차이만 있다. 깨달으면 남녀가 없다. 깨달으면 인간이 있다. 깨달으면 진리는 없다. 깨달으면 본질만 있다. 깨달으면 세상과 내가 소통하며 순환이 된다. 하여, 세상 속에 나 있고 내 속에 세상이 있으며, 만인 속에 내가 있으며, 내 속에도 만인이 있고, 전체 속에 개인 있으며 개인 속에 전체가 있다. 그래서 깨달으면 차이만 있다. 깨달으면 미추가 없다. 깨달으면 미추의 모습 사람의 마음속에 있다. 깨달으면 아름다움은 살아있는 생명에 있다. 깨달으면 생명의 신비 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깨달으.. 2024.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