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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80

시인 김남열 시집 / 침묵의 소리 머리말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면서 이성적이며 신앙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좋은 말이든지, 그렇지 못하든지 빨리 배우며 익힌다. 특히 소리로 하는 말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서 배우게 된다. 반면, 직접 하는 소리의 말言이 아니라 직접 말하지 않으면서 배우는 말言이 있으니 ‘침묵의 소리’ 이다. 그것은 마음과 가슴으로 전달되는 ‘떨림의 말’이다. 마치 마음의 흐름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느끼고 깨닫는 소리이기에 인위적이지 않은 ‘소리의 말’이다. 우리가 말로 하는 소리는 한 순간에 배울 수 있지만 침묵으로 하는 소리는 평생을 가며 배우게 된다. 심심상인心心相印, 염화미소拈花微笑와 같은 언어가 가슴에 떨림을 주는 ‘침묵의 소리’ ‘침묵의 말言’ 들이다. 소위 소리의 말은 출발점이 침묵이다. 그.. 2023. 5. 29.
시인 김남열 시집 / 생명 머리말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것을 말하자면 당연히 인간의 생명이다. 그것은 세상이 인간에 의하여 성장 발전하며 순환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인간이 살아있어야 하며 그 인간이 또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특히, 내가 살아있어야 하고 내가 살아 있을 때 나의 삶도 빛을 발한다. 그것은 내가 없는 세상에도 인간은 존재하지만 현재 내가 살고, 내가 터전을 두고 있는 곳에서는 나란 존재와 모든 현상이 관계를 지우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없는 세상은 의미부여가 안 된다. 내가 우선이며 타인은 그 다음이다. 무엇보다 생명은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것이다. 인생 여정의 길목에서 내가 살아 있을 때 삶은 최상의 가치가 된다. 사람은 그의 가치 실현 위해 일하며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사회와 국가를 위해 존재한다. .. 2023. 5. 29.
시인 김남열 시집 / 복을 차는 사람들 머리말 인생을 살며 사람들이 생활에서 누리는 행운과 행복은 수도 없이 너무나 많다. 이를 일러 우리는 복福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러나 사람은 행복이 너무나 많기에 진정한 행복을 놓치고 만다. 복福은 누리는 것도 있지만 베푸는 것도 있다. 누리는 것이 너무 많다보면 사람들은 생각과 정신이 둔화된다. 그래서 복이 들어와도 아니면 이미 복이 가득차고 넘쳐도 모른다. 사람은 생각의 존재이며 그 생각을 통하여 사람답게 살려고 한다. 또, 꿈꾸는 존재이며 희망을 가지고 산다. 사람의 최고의 목적은 행복이다. 그 행복이 곧 복福이다. 그 행복의 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각과 건강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은 ‘복을 차는 사람들’이 된다. 스스로 들어오는 복이든, 이미 보유하고 있는 복이든 .. 2023. 5. 29.
시인 김남열 시집 / 음양오행의 사람들 머리말 사람은 음양의 마음 지닌다. 어두움과, 차가움과, 고요와 적막과, 고독과 외로움과, 슬픔과, 아픔의 음의 마음을 지닌다. 또, 사람은 밝은 모습의 따뜻함과, 온화함과, 화사함과, 기쁨과, 즐거움의 양의 마음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비단 사람에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니라 생명 있는 모든 존재에게 해당된다. 단지,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라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사람은 오행의 마음도 지닌다. 그 오행은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를 말한다. 그래서 나무가 지닌 마음의 본질은 불을 타게 하는 마음을 지니고, 불이 지닌 마음의 본질은 재가 되게 하는 마음을 지니게 되고, 흙이 지닌 마음은 쇠가 되게 하는 마음을 지니며, 쇠가 지닌 마음은 쇠가 녹아 물이 되게 하는 마음을 지니며, 물이 지닌 마음은 나무를 키우고자 하.. 2023.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