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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시문학 2023년 여름호 2023. 6. 7.
문학사랑[책] https://www.bookk.co.kr/kimhaun63 문학사랑의 부크크 커뮤니티 나 그리고 우리가 더불어 배려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www.bookk.co.kr 2023. 6. 7.
월간 시인 김남열 2023년 6월[제11호] 2023. 5. 31.
시인 김남열 시집 / 길은 멀어도 한 길을 간다 머리말 사람에게 주어진 인생이라는 시간 속에서 길은 멀어도 한길을 간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가다보면 여러 가지 난관이 있다. 그것이 환경이다. 그 환경에 적응하면서 한길을 간다는 것은 의지와 인내가 요구된다. 그러한 인내와 의지로 견디지 못하면 사회에서 도태하거나 홀로 외롭게 소외되어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태어나면서 인간은 누구에게나 인생이라 시간이 공평하게 주어진다. 공평하게 주어졌기에 그것을 헤치고 나가는 것은 사람 스스로의 몫이다. 스스로의 몫을 다하면 인간으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며 그렇지 못하면 사명을 못하고 사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길은 다양하다. 그 다양한 길에 서서 선택하며 나가는 것은 인간 자신이다. 그 자신이 가는 길을 곧은길로, 가파른 길로 만드는 것은 인간 스스로의.. 2023. 5. 29.
시인 심남열 / 이름 삼행시와 수필 들어가는 말 사람은 누구나 이름을 가진다. 살아있는 생명은 그 나름대로의 이름을 가진다. 그것은 그 생명에로의 표식이며 흔적이다. “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遺名”이라.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다. 이같이 생명 있는 모든 것은 그 고유의 이름이 있다. 사람은 사람대로의 이름값을 하고, 식물은 식물 나름대로의 이름값을 하며, 동물은 동물 나름대로의 이름값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면서 이름을 걸고, 그 이름으로 책임을 지려 한다. 그 이름자가 가지고 있는 가치대로 살아가려고 하는 것이다. 그 이름자에는 철학이 있고, 수리가 있고 상생의 법칙과 우주만물에 상관관계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그래서 이름으로 성격과 품성을 알 수도 있으며 인간 사회적 .. 2023. 5. 29.
시인 김남열 동시집 / 등교길 하교길 머리말 욕심이 가득한 사람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들어가는 것보다 새 하늘과 새 땅을 보기가 힘들다. 틈새가 있어도 보이지 않고 들을 수가 없으며 느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동양화의 그림이 여백의 아름다움을 중시 여기듯이 그 여백도 아름다움의 부분에 포함시킨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동양화의 여백처럼 그런 여백이 없는 사람은 그 마음의 순수라는 여백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그러기에 그 순수마저 다른 색깔로 채색하기를 원한다. 욕심은 무한한 다른 색깔을 원한다. 그러나 그 색깔이 인간 순수의 여백마저 사라지게 한다면 그 사람은 분명 여백이 없는 순수하지 않은 사람이다. 순수함은 채우고자할 때가 아니라 비우고자할 때 그 모습을 투명하고 더 맑게 보여주며 사람의 몸과 마음도 맑게 만든다. 그 순수는 어린애 같은 마.. 2023. 5. 29.
시인 김남열 시집 / 남자여 여자여 머리말 미래에 우리가 인간이 희망이라고 말할 때 그 인간이라는 것은 남과 여의 존재를 의미한다. 그 남녀의 공생을 의미하며 끊임없는 종족의 번식에 의하여 미래를 만들어 간다. 아니, 미래를 있게 만든다. 세상은 남과 여 존재에 의해 사회라는 유기체, 국가라는 유기체가 희망과 절망을 잉태하며 둘의 공존에 의해 그렇게 존재해 왔다 남자라는 존재가 있음으로써, 여자라는 존재가 있음으로써 미래에도 이 둘의 건강한 공존에 의해 끊임없는 나아감과 퇴보를 통하여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이 세상에 있던, 없던 남자는 있을 것이며 여자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미래도 존재할 것이다. 음양의 조화 생명 있는 것은 모든 것이 이 조화에 의하여 나아간다. 사람 역시 마찬가지이며 사람도 자연이기 때문이다.. 2023. 5. 29.
시인 김남열 시집 / 꽃과 같은 마음으로 살리라 머리말 나 세상을 떠났다 영혼이 있어 다시 세상에 온다면 무엇이 되어올까? 다시 세상에 온다는 것이 욕심은 아닐까? 살면서 세속에 많은 티끌을 뭍이면서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존재인데, 절대적인 존재자가 있어 날 세상에 오게 한다면 무엇으로 되어오게 할까? 만약 온다면 자연 속의 생명인 꽃이 되어와 많은 사람들의 기쁨이 되고 행복을 느낄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으리. 그러기에 세상에의 미련 남아 다시 세상에 온다면 꽃이 되어 오리라. 길가에 조성된 화단에, 어느 누구의 이름 모를 집의 화원에, 아니면 길섶에, 산을 오가는 산길에 피어나서 사람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미소 짓게 하리라. 황폐한 이 세상에 살면서 오염되어 소멸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이 땅에 다시 올 때, 오염되지 않는 자연의 꽃으로 오리라. .. 2023. 5. 29.
시인 김남열 시집 / 침묵의 소리 머리말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면서 이성적이며 신앙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좋은 말이든지, 그렇지 못하든지 빨리 배우며 익힌다. 특히 소리로 하는 말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서 배우게 된다. 반면, 직접 하는 소리의 말言이 아니라 직접 말하지 않으면서 배우는 말言이 있으니 ‘침묵의 소리’ 이다. 그것은 마음과 가슴으로 전달되는 ‘떨림의 말’이다. 마치 마음의 흐름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느끼고 깨닫는 소리이기에 인위적이지 않은 ‘소리의 말’이다. 우리가 말로 하는 소리는 한 순간에 배울 수 있지만 침묵으로 하는 소리는 평생을 가며 배우게 된다. 심심상인心心相印, 염화미소拈花微笑와 같은 언어가 가슴에 떨림을 주는 ‘침묵의 소리’ ‘침묵의 말言’ 들이다. 소위 소리의 말은 출발점이 침묵이다. 그.. 2023. 5. 29.
시인 김남열 시집 / 생명 머리말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것을 말하자면 당연히 인간의 생명이다. 그것은 세상이 인간에 의하여 성장 발전하며 순환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인간이 살아있어야 하며 그 인간이 또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특히, 내가 살아있어야 하고 내가 살아 있을 때 나의 삶도 빛을 발한다. 그것은 내가 없는 세상에도 인간은 존재하지만 현재 내가 살고, 내가 터전을 두고 있는 곳에서는 나란 존재와 모든 현상이 관계를 지우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없는 세상은 의미부여가 안 된다. 내가 우선이며 타인은 그 다음이다. 무엇보다 생명은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것이다. 인생 여정의 길목에서 내가 살아 있을 때 삶은 최상의 가치가 된다. 사람은 그의 가치 실현 위해 일하며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사회와 국가를 위해 존재한다. .. 2023. 5. 29.
시인 김남열 시집 / 복을 차는 사람들 머리말 인생을 살며 사람들이 생활에서 누리는 행운과 행복은 수도 없이 너무나 많다. 이를 일러 우리는 복福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러나 사람은 행복이 너무나 많기에 진정한 행복을 놓치고 만다. 복福은 누리는 것도 있지만 베푸는 것도 있다. 누리는 것이 너무 많다보면 사람들은 생각과 정신이 둔화된다. 그래서 복이 들어와도 아니면 이미 복이 가득차고 넘쳐도 모른다. 사람은 생각의 존재이며 그 생각을 통하여 사람답게 살려고 한다. 또, 꿈꾸는 존재이며 희망을 가지고 산다. 사람의 최고의 목적은 행복이다. 그 행복이 곧 복福이다. 그 행복의 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각과 건강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은 ‘복을 차는 사람들’이 된다. 스스로 들어오는 복이든, 이미 보유하고 있는 복이든 .. 2023. 5. 29.
시인 김남열 시집 / 음양오행의 사람들 머리말 사람은 음양의 마음 지닌다. 어두움과, 차가움과, 고요와 적막과, 고독과 외로움과, 슬픔과, 아픔의 음의 마음을 지닌다. 또, 사람은 밝은 모습의 따뜻함과, 온화함과, 화사함과, 기쁨과, 즐거움의 양의 마음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비단 사람에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니라 생명 있는 모든 존재에게 해당된다. 단지,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라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사람은 오행의 마음도 지닌다. 그 오행은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를 말한다. 그래서 나무가 지닌 마음의 본질은 불을 타게 하는 마음을 지니고, 불이 지닌 마음의 본질은 재가 되게 하는 마음을 지니게 되고, 흙이 지닌 마음은 쇠가 되게 하는 마음을 지니며, 쇠가 지닌 마음은 쇠가 녹아 물이 되게 하는 마음을 지니며, 물이 지닌 마음은 나무를 키우고자 하.. 2023. 5. 29.
시인 김남열 시집 / 바람처럼 구름처럼 머리말 누군가의 바람이 되고, 구름이 되고 싶어 바람처럼 구름처럼 살고 싶다. 바람이 되어, 구름이 되어 누군가의 삶이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으리. 사람들 누군가의 마음속에 바람 불어서 꽃향기 넣어주고 또, 누군가에게는 구름이 되어 단비를 내려주며, 구름 뒤 은빛 안감이 되어 사람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살 수 있게 소망도 될 수 있으면 좋으리라. 그래서 인생을 바람처럼 구름처럼 살고 싶다. 사람들의 인생은 세월이며 사람들의 시간이다. 세월은 목적 아닌 삶을 위한 수단이다. 수단의 시간이 사람들의 인생길을 걸어갈 때 유용하게 사용 되며,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면서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된다면 행복한 나와, 행복한 사회와, 행복한 나라가 되며 저 하늘의 이상적 국가를 생각할 필요.. 2023. 5. 29.
시인 김남열 시집 / 유토피아 머리말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세계는 어떠한 세계인가? 나약한 존재이기에 아니면, 세상이 너무 타락했기에 현실에서의 고통이나 아픔을 해결해 주는 막연한 믿음의 절대자가 있는 저 세상인가. 아니면, 현실 세계에서 의탁하려는 그 무엇의 신적 존재가 있는 그런 이상 세계인가. 인간은 이 세상에 발을 디딧을 때부터 자신이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시작되었다. 주위의 발전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기도 했지만 불만족을 주기도 했다. 물론, 불만족은 계속되는 발견을 통하여 사람들의 삶을 풍성하게 하였지만 인간 본질을 망각하게 했다. 그리고 인간은 현실에만 안주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인간이 안주할 수 있는 다른 세계를 꿈꾸었으니 그것이 이상 세계다. 나약한 인간에게는 절대적 신 존재에 대한 이상 세.. 2023. 5. 29.
시인 김남열 시집 / 사랑이 있는 한 희망이 있다 머리말 사회가 너무 어수선하다. 아니, 모든 사회의 기운이 암울하다. 환경은 오염되고 따라서 사람들 까지도 정신과 육신이 오염되고 있는 듯하다. 과거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고, 미래에도 사람은 있어 개인과, 사회와, 국가를 책임지고 이끌어 가는 존재였다. 그러기에 사람이 퇴색되고 오염되면 세상의 모든 것이 동시적으로 오염된다. 사람은 미래의 희망이다. 사람이 없는 세상은 모든 존재가 순환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은 세상을 이끌어갈 사역을 담담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사람으로서의 사명이다. 그래서 지금 세상은 어두운 장막이 완전히 걷히지 않았지만 희망은 있다.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 인생 최고의 목적은 사람들 모두가 행복 하게 사는 것이다. 사람들 행복의 최고 가치는 사람들 상호간의 사랑이.. 2023. 5. 29.
시인 김남열 / 나로부터의 혁명 머리말 질적이며 양적으로 동시적 이루어지는 발전이 진정한 개혁이며 혁명이다. 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존재는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이며 세상의 변화가 사람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발전 되어가는 세상이다. 그래서 그 사회가 엉뚱한 곳으로 나가려 할 때 그것을 올바로 나가게 하는 것은 사람의 사명이다. 모든 발전을 사람이 주도하기에 변화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그 변화를 원한다면 우선 주체인 사람이 건강해야 한다. 세상의 변화가 양적이면서 질적으로 개혁하고 혁명으로 개선하기 위해선 사람들의 마음에 차있는 이기심, 욕심, 소유욕, 집착의 마음을 태워야 한다. 그것을 마음속에서 들어내지 않는 변화에 대한 목소리는 아무리 외쳐도 허공의 메아리에 지나지 않는다. 나로부터의 혁명! 나로부터의 개혁은 우선 내 마.. 2023. 5. 29.
시인 김남열 / 고백 머리말 남녀가 만나 서로가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운명이라며 인연 맺어서 죽을 것처럼 만나다가 금방 꺼지는 불꽃처럼 헤어져 낮선 사람처럼 인상 쓰며 앙숙과 같은 적대적 모습의 관계로 변하는 남녀의 사랑. 서로가 사랑에 대한 언약이라도 했다면 그 언약은 물거품이 되고, 서로의 관계는 미움과 증오로 가득 찬 감정으로 변하며, 언제 좋아 했냐는 식의 모습은 서로가 다시 사랑한다는 말조차도 꺼내기가 살벌하게 생각할 정도가 된다. 결혼한 경우는 남편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평소에 헤어지는 연습이라도 한 말처럼 운동 경기 할 때의 '남의 편'처럼 그런 뉘앙스를 풍기게 한다. 이런 모습 속에서 사람의 사랑이라는 것이 만정 떨어지게 하는 듯 하며 사랑한다는 것이 참으로 진정성 없음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모.. 2023. 5. 29.
시인 김남열 / 오만과 편견 머리말 사람이 사람답다는 것은 사람에게서 풍겨 나오는 건강한 인격의 향기에 있다. 누구나 인격을 지닌 것이 아니다. 가면적인 얼굴을 하고 사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식과 거짓은 오래가지 못하고 드러난다. 진정한 사람다움의 향기 있는 인격은 몸과 정신의 생각과 실천에서 우러나오며 상호 어우러져 조화로운 삶을 사는 사람에게서 자연스럽게 풍겨 나온다. 내면적인 깊이와 넓이의 도량에서 나오기에 더욱 짙은 고귀함이 있다. 반면, 태도나 행동이 불순하고 방자하며 교만해 보이는 오만함의 모습 속에서는 자애롭고 이해심 있는 인격을 찾아볼 수가 없다. 생각이 한쪽으로 치우친 이기적인 편견으로 점철 되어진 사고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이 없다. 그러기에 그런 사람은 외형에서 그 내면의 모습까지 추함이 드러난다. .. 2023. 5. 29.